에시앙 점보 의자는 백일잔치 때 비슷한 의자에 앉아본 경험으로 목을 가누고 나서 사게 된 아이템이다. 사실은 트림시키는 게 너무 힘들어서, 스스로 트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 샀는데, 아쉽게도 그렇게는 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점점 몸에 힘을 잘 주니깐 무게는 무거워져도, 안아주기 수월해졌다.) 하지만 반전으로 의자에 앉으면 트림을 할 수도 있기는 한데, 배가 눌려서 그런지 토까지 해버려서 밥 먹고 바로는 앉히지 않게 되었다. 대신 낮잠에서 깨어나 놀아줘야 할 때, 우리가 밥 먹어야 하거나, 다른 집안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칠 때, 에시앙 점보 의자에 앉혀놓으면 몇 분 정도는 조용하게 앉아있는다. 그러다가 곧 탈출하려고 몸을 막 뻗대기 시작하면 다시 꺼내 주어야 한다. 그래도 몇 분이라도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