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갤러리아 문화센터 여름학기 수업 후기 : 지니킹 오감체험 놀이터 6~11개월
5개월이었던 아기들을 데리고 문화센터에 다니기로 갑자기 결정했다. 여름학기 추가 모집 문자가 갑자기 왔기 때문이다. 사실 6~11개월이라고 되어있었고, 주변에서도 앉을 수 있어야 편하다고 했다. 그렇지만 수업을 듣다 보면 6개월이 되기도 하고, 아빠가 휴직기간 동안에 같이 갈 수 있으니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용해 보고자 했다. 수업은 40분씩 8회로 진행이 되어서 진짜 금방 끝난다. 아기들이 집중력이 그렇게 길지 않다 보니 그렇게 진행되나 보다. 10시 20분부터 11시까지. 가격은 한 명당 8만 원인데, 갤러리아 멤버십 Jade 등급 할인으로 한 명당 64,000원에 결제했다. 그리고 재료비는 별도로 24,000원을 낸다. 결국 88,000원이면 회당 만원 정도에 듣는 수업이라고 보면 되겠다.
<첫 수업>
첫 수업은 파스타를 이용한 촉감놀이를 했다. 뽀글 머리 가발도 쓰고 인증숏 찍고, 튜브를 이용해서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손으로 당기면서 운동도 했다. 6월 마지막 주에 했는데 지금 8월 중순이니까 그 사이에 아기들이 많이 컸다. 문화센터를 핑계로 백화점 나들이를 많이 갔다 왔다. 백화점이 아기 데리고 가기 제일 편한 곳인데도, 아직도 데리고 가면 좀 버겁다. 첫날에 온 아기들을 봤는데, 우리 아기들이 제일 작았다. 막내 둘 잘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수업>
요리사가 되어본 두 번째 수업. 과일 모양 교구로 칼질하는 놀이를 했다. 컵에 과일을 담아서 흔들면서 주스도 만들어보고. 엄마 기차 타고 마무리했었다. 이 날은 선생님이 아기 간식도 선물로 주셨다.
<세 번째 수업>
세 번째 수업에서는 꽃 모양 머리띠와 치마를 입고, 공주가 되어보았다. 그렇지만 불편했던 아기들 기분이 안 좋았다. 장난감 꽃을 들고 사진도 찍어보고. 하트 모양 조각들을 바닥에 쫙 깔고 누워서 사진도 찍었다. 집에서도 등 대고 눕는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낯선 곳에서 눕는 건 정말 자지러지게 싫어한다.
<네 번째 수업>
네 번째 수업은 아빠랑 같이 가는 마지막 수업이었다. 길다면 길었던 3개월 반 정도의 기간 동안 아기들과 함께 했는데, 아쉬웠다. 시간이 너무 금방 간 것 같다. 4회 차 수업 주제는 딸기! 딸기 모양 턱받이를 입고, 동물 친구들과 놀았다. 마트료시카 같은 동물 장난감으로 소리를 내면서 놀았다. 장난감 딸기 케이크도 많들어서 장난감 촛불도 켜보고. 이 날도 역시나 울었다. 첫날만 안 울고, 항상 우네.
<다섯 번째 수업>
다섯 번째 수업은 외할머니가 와주셔서 같이 가게 되었다. 이 날은 기린이 되어보는 날이었다. 귀여운 기린 머리띠랑 기린 옷으로 장착하고 놀다가 왔다. ‘즐겁게 춤을 추다가’ 노래에 맞춰 기린 모양 응원봉으로 응원도 하고, 기린이 좋아하는 사과 이야기도 들었다. 사과를 바구니에 담아서 놀기도 하고, 사과 바구니에 직접 타서 바이킹처럼 타고 놀기도 했다.
이제 세 번의 수업이 남았는데, 마지막 수업은 못 갈 것 같아 두 번이면 마무리 될 것 같다. 앞으로 다른 수업을 얼마나 듣게 될 지 모르지만, 이번 수업이 아기들의 첫 문화센터 수업이었어서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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