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돌잔치 준비 #2. 아기 한복 대여 (사락 한복)

지난번 돌잔치 장소 예약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었습니다. 직계 가족만 모여서 하기는 하지만, 기념으로 스냅사진도 찍기 때문에 의상 대여를 해야 합니다. 보통은 한복과 드레스 둘 다 하는데, 저희는 쌍둥이라 조금 고민 중에 있습니다. 그래도 돌이라는 한국의 전통답게 아기에게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혀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한복 대여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때 경험을 바탕으로 구매는 너무 아까워서 대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W한복>

먼저 호텔 돌잔치 검색하면 주로 나오는 한복 업체 중에 예뻤던 곳을 소개합니다. 바로 W한복이라는 곳입니다. 원단이 엄청 고급스럽고, 색깔도 엄청 잘 뽑아내는 곳인 것 같습니다. 단 한 가지 단점이라면 가격. 가격이 조금 사악합니다. 네 가족 다 같이 하면 거의 200만 원이 들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빛결 한복>

마찬가지로 고급 한복의 끝판왕 빛결 한복입니다. 이 한복집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와서 유명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두루마기 이런 거는 진짜 고급스럽고 너무 예쁜데 마찬가지로 가격이 너무 사악하고 저는 뭔가 왕족 같은 느낌 비단 한복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가격 측면도 그렇고 그냥 패스했습니다.

<사락 한복>

그리고 업체를 찾던 와중에 발견한 사락한복! 가격도 적당하고, 한복도 완전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뭔가 단아하면서 귀여운 느낌의 한복입니다. 한복 종류가 워낙 많은데, 저는 취향이 확고해서 나름 추리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일단 저는 당의 스타일의 저고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기들은 깔끔하게 가슴까지 오는 저고리가 귀엽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구경하다가 너무 예쁜 한복이 있어서 첨부해봅니다. 완전 중전마마 혼인 할 때 입는 활복같은 스타일. 너무 귀엽습니다. 꼬마 신부 느낌.

제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한복 스타일입니다. 색동저고리에 상큼한 노란색! 보리라는 이름의 한복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미야라는 한복인데, 이 한복에 너무 반해 두 벌 대여 문의를 드렸는데 한 벌 밖에 안된다고 해서 아쉽지만 포기했습니다.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약간 아이보리 색 한복이라 드레스 느낌도 나고 너무 예뻤습니다. 은은하니 넘 예쁩니다.

최종 선택한 저희 아기들 입을 한복입니다. 하니라는 이름의 한복이고요. 분홍색 계열 한복이고, 색동저고리입니다. 너무 귀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겨울 한복의 묘미! 밍크 두루마기와 조바위. 이건 절대 놓칠 수 없었습니다. 인당 10만원씩 대여 하기로 했습니다. 아기들 입히면 너무 예쁠 것 같아 기대됩니다. 그런데 아기들이 보통 한복 입는 것을 안좋아한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저희 아기들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이상 한복 대여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돌잔치 당일에 입히고 예쁘게 사진을 남겨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