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육아

식기세척기 내맘대로 Best 3 비교 (엘지, 삼성, 밀레)

굔이 2022. 11. 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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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식기세척기를 미리 구입했었는데, 신의 한 수였습니다. 어른 그릇 설거지도 편하지만 아기 젖병, 치발기, 등등 세척도 말끔하게 할 수 있어서 지금 아주 대만족 중입니다. 사기 전에 업체 세 곳을 비교했었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LG 전자 오브제>


먼저 백색 가전하면 LG! 아직도 유효한 말이죠. 개인적으로 No.1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구매했기 때문.) 광교 갤러리아에 있는 LG 베스트샵 매장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디오스 라인과 오브제 라인으로 나뉘는데 색상만 다르고 기능은 같습니다. 디오스 라인은 완전 흰색과, 메탈로 진회색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브제는 베이지 색상, 회색, 녹색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요, 회색과 녹색은 스틸 재질이라 충격에 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이지 색상은 메탈 재질이라 충격에 조금 약하다고 합니다. (지금 1년 넘게 써본 결과 충격을 받을 일이 많이 없습니다.) LG의 가장 큰 장점은 ‘트루 스팀’ 기능입니다. 100 도 씨의 뜨거운 물로 위아래로 뿌려주니, 아기 젖병을 열탕 소독하는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열탕 소독은 단 몇 초지만, 스팀 기능 적용하면 2시간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 걸리긴 하지만, 깨끗하게 씻어준다고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아기 용품 말고는 저희 그릇은 표준 모드로 해서 돌리면 1시간 조금 넘는 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관리비는 사실 아기 낳고 전체적으로 올라서 식기세척기 때문에 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기 태어나기 전에는 딱히 더 많이 나온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표준모드 기준 1회 몇백 원 정도라고 했습니다. 가격은 제가 구입 당시는 100만 원 초중반대였는데 지금은 좀 더 낮아진 것 같습니다. 곧 신제품이 나오면 더 낮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삼성 비스포크>


삼성 비스포크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색상이 다양해서 원하는 조합의 색상으로 구매가 가능한 점입니다. 그리고 12인 용도 있고, 8인 용도 있습니다. 저희 친정집에 식기세척기 투입 가능한 공간이 좁아서 8인용을 사드렸는데 확실히 12인용보다는 식기가 많이 안 들어가고, 수저 놓는 칸이 없고 오직 두 개 트레이로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 불편해 보이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집 조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심지어 8인용은 공동구매로 50만 원 이하로 구매해서 가성비가 아주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성 비스포크도 그린 색상이 엄청 예뻤습니다.

<밀레>


그리고 밀레 식기세척기는 14인용으로 비교적 대형 식기세척기입니다. 모델명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일 가전 100년 역사로 세척력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이 활용도가 엄청 좋아 보입니다. 상하로 조절도 꽤 자유롭고, 트레이를 접었다 폈다 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유럽 제품이기 때문에 와인잔 같은 다양한 모양의 컵을 넣을 수 있게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대신 크기가 크기 때문에 걸레받이를 잘라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패스했지만, 친한 언니네 집에 있는데 엄청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청소기도 유명하지만 식기세척기 또한 믿고 쓰는 밀레! 세제는 밀레 전용 세제가 있지만 보통 다 프로쉬 세제를 쓰는 듯합니다. 프로쉬 역시 독일 세제입니다. 밀레 제품은 가격이 160만 원 정도여서 조금 고가였습니다. 지금 가격은 조금 내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다양한 것 같습니다.

이상 세 가지 종류의 식기세척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LG전자가 가장 나을 것 같아서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아무래도 AS 측면에서는 국내 업체가 조금 더 수월할 것 같기는 합니다. 청소기만 해도 다이슨을 사용 중인데, AS가 쉽지 않아서 다음에 새로 구입한다면 국내 업체 제품으로 구입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곧 아기가 태어나서 식기세척기를 새로 구입하려고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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