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용품 #10] 한샘 샘키즈 낮은 수납장 1305, 낮은 책장 870

<국민 수납장>

여러분, 어떤 것이든 국민 수식어 붙은 것은 믿어볼 만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기들 용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저희 집에도 국민 수납장을 하나 구입하여 들이기로 했습니다. 바로 한샘 샘키즈 수납장입니다. 온라인몰인 한샘몰에서만 판매하며, 오프라인에서는 찾으셔도 없습니다. 아기 엄마들이 갈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원래 저희 거실에는 기저귀 갈이대로 사용 중이던 아기침대와, 신혼 때 구입했던 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그쪽만 바라보면 너무 지저분해서 한숨이 푹푹 나왔었는데, 지금 너무나 깔끔해서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위치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

한샘 샘키즈의 장점은 세 칸짜리인 1305, 두 칸짜리인 870이 있고, 높이는 세 칸짜리 낮은 수납장 그냥 일반 수납장은 다섯 칸짜리로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거실에 둘 용으로 산 것이라 창가 쪽이 답답해 보이지 않게 낮은 수납장과 책장을 선택했습니다. 수납장으로만 다 할까도 생각했는데, 물려받은 책이 조금 많아서 책장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사이즈는 낮은 수납장에 1305, 낮은 책장에 870. 수납장은 3x3, 책장은 2x2입니다. 어쩌다 보니 제곱이 되었네요. 낮은 수납장의 높이는 참고로 80 cm입니다. 아기들이 내년쯤 돌 지나고 걸어 다닐 때쯤엔 손이 닿아서 스스로 책도 꺼내고, 장난감도 꺼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색상도 엄청 다양해서 선택 장애인 분들은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몸통은 크림 화이트에, 수납장은 하프 베이지로 했습니다. 너무 흰색만 있으면 단조로울 것 같고, 저희 집이 원목 가구가 많아서 잘 어우러지도록 베이지도 같이 있는 걸로 샀습니다. 너무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최근에 신상품으로 바이올렛 색상도 나왔습니다. 아기 방에 넣어준다면 이런 창의적인 색상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수납 가능한 물품들>

아기 용품이나 어른들 용품이나 사실 넣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어떻게 수납장을 활용했는지 알려드리고 싶어 공유합니다. 저는 수납장 맨 위칸은 아기 수건과, 기저귀, 그리고 산책 나갈 때 자주 걸치는 액세서리들과 모자를 수납했습니다. 위에서 두 번째 칸에는 내복 외에 카디건이나 몇 개 없는 외출복을 보관했습니다. 지금 따로 아기 옷장이 없기 때문에 수납장을 활용해서 옷장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맨 밑 칸은 가장 넓은 칸이기 때문에 장난감을 다 넣었습니다. 꼬꼬맘, 튤립 동요 사운드북 등등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칸은 물티슈를 채워 넣었습니다. 물티슈가 은근히 무겁기 때문에 맨 밑 칸을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책장에는 두 칸에 책을 넣으니 충분했어서, 밑 칸에는 지금 계절에 안 맞는 여름옷을 보관한 박스도 넣어놨습니다. 이렇게 하면 옷장 속에 넣어둘 때 나는 쿰쿰한 냄새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칸은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을 채워서 그냥 보이게 두었습니다. 이곳에는 그래서 주로 장난감 도서관에서 대여하는 물건을 보관해 둘 것 같습니다. 한 달 사용하고 반납해야 되기 때문에 눈에 띄는 곳에 두어야 좋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희 집 수납장을 어떻게 채워 넣었는지 공유드렸습니다.

<온라인 구매 가격>

일단 국민 수식어가 붙으려면 가격이 비싸면 안 됩니다. 가격이 거의 이케아 책장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수납장은 11만 원, 책장은 8만 원 정도로 총 19만 원 정도로 구매했습니다. 저는 11번가에서 최저가로 구매했습니다. 높은 것은 조금 더 비싸겠습니다. 높은 걸로 구성하면 한 20만 원 초중반 정도로 예산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슷한 수납장이 다른 가구점들도 많을 텐데 아무래도 한샘이 가성비도 좋고, 품질도 좋게 잘 뽑아낸 것 같습니다. 저도 구매 후 지금 아주 만족하고 있고, 만약 넓은 집으로 이사 가게 되어 아기 방에 추가로 사야 된다고 해도 또 구매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희 집이 도배장판만 하고 들어와서 인테리어랄게 별로 없는 집인데, 아기 덕분에 오히려 저희 집 인테리어가 예뻐진 느낌입니다. 감성적인 집이 되었습니다. 아기들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