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육아

괌 아기랑 가기 좋은 호텔, 롯데호텔 베이비룸 (브레드이발소 컨셉)

굔이 2022. 11. 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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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롯데호텔 위치>


📍주소 : 185 Gun Beach Rd, Tamuning, 96913 괌

괌 롯데호텔은 제일 유명한 투몬 비치를 기준으로 하면 조금 더 북쪽에 건비치 쪽에 위치합니다. 걸어서는 10분 정도이고, 차로는 진짜 금방입니다. 가깝긴 해도 저희는 아기랑 같이 갔기 때문에 자동차 렌트를 했습니다. 근처에 바로 ABC마트가 하나 있어서 편리합니다. ABC마트는 괌의 편의점 같은 역할이며 거의 필요한 제품이 다 있는 곳입니다. 마트는 웨스틴 호텔 맞은편에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괌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츠바키 타워가 있어서 매일 밤 하는 분수쇼를 롯데호텔 객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타워 윙 건물에 한정입니다. 투몬 비치 쪽에서 올라가다 보면 먼저 나오는 곳이 메인 로비와 아일랜드 윙 쪽이고, 조금 더 올라가 츠바키 타워 쪽에 있는 객실이 타워 윙 객실입니다. 저희는 아일랜드 윙에 있는 객실에서 머물러서 그쪽 근처에 주차를 했습니다. 괌에 대부분 주차장은 무료라고 합니다.

<괌 롯데호텔 객실>


타워 윙 객실이 리노베이션 되어 조금 더 쾌적합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아기를 돌보기 좋은 베이비룸을 선택했습니다. 최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인 브레드 이발소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가자마자 우리 객실이 일단은 층수가 너무 낮은 곳에 있어 조금 습하게 느껴졌습니다. 로비가 5층인데 객실은 4층 404호였습니다. 두 개 객실이 베이비룸으로 운영되는 것 같았습니다. 방 넓이는 무척 넓어서 에어컨도 두 개나 있었고, 너무 춥게 느껴져서 한 개는 끄고 생활했습니다. 이 객실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침대입니다. 침대가 퀸사이즈와 싱글 사이즈를 붙인 크기로 패밀리 침대로 다 같이 자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양면에는 턱이 올라와 있어서 아기가 떨어질 걱정을 덜어놓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외에 아기침대, 바운서, 아기 욕조 등 제공됩니다. 심지어 아기 어메니티 제품도 있어 잘 사용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 방만 있는 건 아니지만 아일랜드 윙에 대부분 객실에 간단한 주방이 있어 아기 젖병, 이유식 식기를 세척하기 좋습니다. 전자레인지도 있어 간단히 데울 때 유용합니다.
브레드 이발소 인형들이 쭉 놓여 있어 잘 갖고 놀았습니다. 다만 이것은 제공되는 것은 아니라서 갖고 오면 안 된다고 합니다.
침대 하나만으로 너무 좋았지만 뷰가 아쉬웠습니다. 키즈가 아닌 베이비들은 뛸 일도 없는데 왜 저층에 배정되었을까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욕탕. 너무 낙후되어 진짜 빨리 씻고 나오곤 했습니다. 샤워 오래 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인데, 이 부분 또한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리노베이션 된다면 특히 욕실에 신경을 많이 써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괌 롯데호텔 부대시설>


롯데호텔은 객실에서는 잠만 자고 무조건 부대시설 이용해야 호텔을 제대로 즐긴 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전용 해변이 있습니다. 호텔 산책로도 너무 잘 되어 있고 해변까지 쭉 내려가서 사람도 많이 없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차 타고 다른 해변에 갔는데, 그냥 호텔 전용 비치를 갈걸 조금 후회했습니다. 특히 아기랑 함께니 동선이 짧은 게 더 좋겠지요. 아기가 힘들어하면 바로 객실로 돌아갈 수도 있고 말입니다. 해변에서는 카약을 타는 사람도 있었고,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의자를 깔고 앉아서 석양만 봐도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수영장입니다. 엄청 넓지는 않지만 자쿠지도 있고 인피니티 풀이라서 해변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키즈풀에는 농구대도 있어서 공을 가지고 물에서 농구도 할 수 있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와 키즈룸도 이 수영장 쪽에 있었습니다. 키즈룸에서는 2시에 재미난 수업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아기들은 너무 어려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조금 큰 아이들은 수업을 신청해 듣게 하고 부모님들은 자유시간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외에 조식은 이용을 못해서 후기를 남기기는 어렵지만 한국어로 설명도 잘 되어있고, 맛도 괜찮다는 평이 있어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는 아니지만 스타벅스 원두와 컵을 받아 판매하는 카페는 커피맛이 정말 밍밍했습니다. 괌에서 맛있는 커피 마시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상 롯데호텔 브레드 이발소 베이비룸 2박 묵은 후기였습니다. 다음 츠바키 호텔 2박 후기도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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