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츠바키타워 2박 후기

츠바키 타워 장점

괌 4박 5일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3주가 다 되어 갑니다. 원래는 롯데호텔로 4박을 예약했다가 처음 가는 괌 여행이고, 언제 다시 갈지 모르니 다양하게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상 호텔인 츠바키 타워도 2박 예약! 카이트라는 사이트에 특가로 떠서 운 좋게 저렴하게 예약했습니다. 2박에 85만 원 정도로 예약했고요, 거기에 50$ F&B 크레디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냥 여행 사이트에 찾았을 때 대부분 50만 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츠바키 타워의 장점은 새로 생겼다는 점! 인테리어가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여자분들이 정말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괌 자유여행 길잡이 카페에서 너무 고민이 되어 글을 올렸다가 이 호텔을 추천을 받아 바꾼 것이랍니다. 두 번째 장점은 내부에 있는 식당이 맛있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뷔페 후기로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더해 체크인할 때 웰컴 드링크도 주고, 미니바도 한 번 무료라는 점입니다. 즉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티브이 리모컨으로 객실 용품이나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없이도 가능한 점이 맘에 듭니다. 물론 한국인 직원이 있다고도 들었습니다만, 저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인가 요가 클래스가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해 이용은 못했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츠바키 타워 객실

객실은 15평 정도에 테라스가 갖춰져 있습니다. 다른 호텔 스탠더드 룸과 비교하면 넓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짓타니가 12~13평 남짓이라고 하니 더 넓어 생활하기 쾌적했습니다. 특히 아이 두 명과 함께하느라 짐이 많았는데 넓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베이비 가드는 요청하면 설치해 줍니다. 한쪽 또는 두 쪽 원하는 대로 말씀드리면 됩니다. 하지만 가드를 해도 조금 불안하기는 했습니다. 빈 틈은 베개와 쿠션으로 막아서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몇 번 아기가 떨어질 뻔하고, 가드 사이에 끼기도 해서 눈을 떼기가 어려웠습니다.

츠바키 타워 수영장

츠바키 타워 수영장은 롯데 호텔과 비교하면 더 높은 곳에 있어서 전망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연결된 프라이빗 비치는 없고, 이용하려면 옆에 같은 계열사인 닛코 호텔로 가서 건비치(Gun beach)로 들어가면 됩니다. 거기까지 가는 버기카가 30분 단위로 운영하고, 바로 옆이라 걸어가도 무방합니다. 수영장은 두 개 풀로 되어있고, 인피니티 풀과 키즈 풀입니다. 키즈풀은 낮아서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 아기들은 8개월로 아주 작은 아기들이라 그냥 인피니티 풀에 꼭 안아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수영장 들어가기 전 아기들이 놀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 아이와 가기도 좋습니다.

츠바키 타워 까사 오세아노 런치 뷔페

2박을 묵는 중에 하루는 점심을 호텔 1층에 위치한 ‘까사 오세아노’ 뷔페에서 먹었습니다. 이 식당은 꽤 맛있다고 입소문이 났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크레디트도 사용해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 종류는 그렇게 많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대체로 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코로나19의 유행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 음식을 직접 푸진 못했습니다. 음식을 담는 시스템은 원하는 것을 말하면 직원이 퍼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예쁘게 잘 퍼준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양만큼 푸기가 어려워서 음식을 조금 남길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음료도 직원에게 주문하면 갖다 줍니다. 대신 근처에 직원이 없으면 주문이 어려워 조금 불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어회, 참치 포케, 우동, 크레페 등이 맛있었습니다. 바비큐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본 호텔이다 보니 일식 부분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아기 의자도 있고 직원들도 너무 친절해서 팁도 20% 드리고 왔습니다. 기분 좋은 식사였습니다. 다시 간다면 샴페인이 무한 제공되는 디너로 이용해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래블 월렛 카드가 있다면 15% 할인이 됩니다! 저는 룸 차지로 계산을 해서 아쉽게 할인을 못 받았습니다. 다음번에는 괌에서의 에피소드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