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육아

[경기/수원] 쌍둥이 산모 지원 혜택

굔이 2022. 6. 2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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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나고 자란 나는, 스물한살 때 서울로 올라와 대학교를 다니고, 다시 취직을 해서 수원에 정착했다. 그리고 여기서 결혼/출산까지 하게 되었다. 수원, 화성(동탄) 지역이 삼성이라는 기업 덕분인지 출산율이 높아 그다지 큰 혜택은 없는 것 같다. 대전만해도 아이 한 명에 월 30씩 더 나온다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올 해부터는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도 많아져서 모든 혜택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임신 확인 후 : 임신/출산 바우처, 임산부 원스톱서비스

일단 임신을 했다 하면 바로 신청하면 되는 것. 그렇지만 신청 전에 국민행복카드라는 것을 만들어야한다. 그래야 그 카드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바우처가 충전이 된다. 나의 경우에는 2022년에 출산을 해서, 2021년 대비 혜택이 40만원 더 추가될 예정이어서 임신 당시에 신청을 안하고, 2022년 1월 1일이 되자마자 신청을 했다. 카드는 그냥 만드는 것보다 여러가지 사은품을 주는 사이트를 통해서 하면 좋다. 나는 하나BC카드로 만들었고, 사은품은 기저귀 버리는 용으로 많이들 쓰는 매직캔 쓰레기통을 받았다. 쌍둥이의 경우 현재 140만원 지원이다. 그래서 출산할 때 병원 입원비로 한방에 써버렸다. 미리 충전한다면, 임신 기간에 병원비로도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수원 보건소에 신청을 하면 엽산, 철분제 등 영양제랑 임산부 뱃지, 스티커 등등을 받을 수 있다.

 

2) 아기가 태어난 후 : 출생 등록 시 원스탑 서비스로 한 번에 신청!

먼저 출생 신고를 하러 해당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가야한다. 필요한 서류는 보호자 신분증과, 아기 출생 증명서. 병원에서 떼준다. 쌍둥이의 경우 당연한거지만 아기 각각의 증명서가 필요하다. 나는 1분차이라서 깜박하고 한 명 것만 가져가서 다시 집에 갔다왔다는 슬픈 이야기. 그렇게 출생등록을 하면서 신청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신청해준다. 이 때 한국전력 회원번호를 미리 알고 있으면 전기세 할인도 함께 신청할 수 있는데, 모른다면 나중에 한국전력에 전화해서 신청해야한다. 내가 신청한 혜택은 아동수당 30만원, 영아 수당 10만원. 이렇게 둘이서 월 40씩 들어온다. 그리고 수원시의 경우 첫째아에 대한 축하금은 없고 둘째부터 있다. 50만원. 이게 정부24에서는 수원페이로 들어온다고 써져있어서 안 받은 걸로 착각했는데, 현금으로 계좌로 들어온다. 신청하고 10일 정도 지난 뒤 들어왔다. 그리고 경기도에서 지원해주는 산후조리비. 아기 한 명에 50만원씩 준다. 이거는 진짜 수원페이. 조리원 비용으로 결제했다. 

 

3) 출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급여

고용 보험센터에 신청하는 것인데, 필요 서류는 회사측에 말하면 고용보험에 신청해준다. 신청 후 3일 정도 경과 후 사이트에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신청하면 2~3일 내로 접수가 되고, 다시 2주 정도 지나면 돈이 들어온다. 출산 전후 휴가는 종료 시 신청하면 되고, 육아휴직은 한달 경과 후마다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로 생긴 제도로 부부 동시 휴직 3+3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도 동시에 휴직을 하게되어 신청을 해야했는데, 한 사람이 대표로 신청 가능하다. 3개월동안 첫달 200만원, 그 다음달 250만원, 그 다음달 3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원래는 월급이 아무리 많아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 150만원. 그리고 여기서 25%는 제하고, 복직 후 6개월이 경과하면 돌려받는다. 

 

그리고 쌍둥이의 경우 부부가 동시에 휴직을 했다면 두 가지를 더 받을 수 있다. 먼저 기저귀 바우처. 둘째아 이상부터 받을 수 있고, 동시 휴직하면 건강보험료가 0원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신청이 가능하다. 외벌이라면 건강보험료 조회해서 가능한지 확인해보고 신청 가능하다. 복지로에서 한 명씩 신청한 후 완료되면 보건소 직원에게 연락을 받고, 바로 또 한명 신청하는 방식이다. 신청이 완료되면 다음날 바로 바우처로 들어온다. 국민행복카드로 충전이 되고, 카드사마다 사용 가능처가 다르니 확인할 것. 인당 64,000원이다. 3개월치가 한꺼번에 충전된다.

 

 쌍둥이 출산이기 때문에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어 진료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일단 입원비에서 일정 부분 제하고 받을 수 있는데, 그리 많지는 않은 금액이지만 조금이라도 돌려받을 수 있으니깐 신청하는게 좋다. 다만 필요 서류가 많다. 병원에서 일단 진단 코드 부여된 진단서를 받아와야 하고, 진단서에 수술 날짜가 명시되어 있어야 된다. 그리고 병원비 세부내역서, 주민등록등본(아기들 포함), 통장 사본. 이렇게 준비해가면 된다. 건강보험료는 보건소 직원이 조회 가능하다. 아직 나도 신청은 하고 지원금은 안들어와서 얼마 들어올지 궁금하다. 신청할 때 설명해주신걸로는 20만원 정도라던데. 이제 그럼 진짜 받을건 다 받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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