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육아

[쌍둥이 용품 #9] 스토케 트립트랩 하이체어

굔이 2022. 10. 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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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의자는 사실 별 고민 없이 바로 스토케 트립트랩으로 사려고 마음먹었었다. 엄마들 사이에서 ‘돌고 돌아 트립트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냥 자연스럽게 결제까지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하이체어는 아기 태어나기 전부터 준비해두지는 않아서 4월인가에 가서 사려고 갔는데 배송이 8월에 올 줄은 몰랐다. 그래도 마침 딱 이유식 시작할 때쯤 와서 타이밍은 딱 좋았다. 오기 전에는 에씨앙 점보 의자에서 먹었음. 근데 확실히 트립트랩이 편하긴 하다.

<색상, 구성>
색상은 보통 내추럴 색상을 기본적으로 많이들 한다. 신기하게 다른 아기 용품이랑 비교하면 이것 만큼은 화이트보다 내추럴 원목이 인기가 많네? 그리고 나머지 한 색깔은 다른 걸로 하고 싶었는데, 색깔이 워낙 다양해서 고민을 많이 할 수도 있지만 나는 마침 갔을 때 전시상품이 하나 있다고 해서 살 거냐고 물어봤다. 난 이런 거 놓치지 않음. 5만 원이라도 싸게 살 수 있어서 바로 샀다. 색깔은 소프트 민트 색상. 내가 좋아하는 색이고, 집 인테리어에도(이미 결혼한 지 5년 넘어 인테리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위배되지 않는 조화로운 색이었다. 구성은 신생아는 이미 끝난 상태였기 때문에 그 요람 같은 거는 안 사고, 베이비세트만 샀다. 돌 전후 아기들 다리 사이 고정하는 거랑 식판이 같이 들어있는 구성이다.

<구매 장소>
구매는 직구로도 할 수 있고, 베이비하우스에서도 많이들 사고하는데 나는 백화점 실적 채우려고 백화점에서 샀다. 상품권 할인도 있어서 나쁘지 않은 가격에 샀음. 근데 사고 나서 뭔 50주년 기념상품이라고 조금 더 가격이 나가는 제품이 나왔는데 그거는 바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하더라는. 연한 원목 색상으로 꽤 예뻤지만 우리 꺼 내추럴이랑 소프트 민트에 후회하진 않는다. <배송 기간>
배송은 어디서 사도 3개월 이상은 걸리는 것 같다. 넉넉히 4개월 걸리는 듯. 코로나 시국이라 이런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건지. 인기가 상당하다. 아니면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드시는 건가. 샤넬처럼. 아까 언급한 50주년 기념 제품 이런 스페셜 에디션 말고는. 그래서 엄청 미리들 사두는 것 같음. 근데 가격이 가격인지라 미리 사놓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긴 한다. 베이비세트까지 하면 개당 50만 원 정도씩은 들으니까. 왜 이렇게 비싼 거지? 우리 집에 있는 의자 중에 제일 비싸네. 심지어 1인 소파도 30만 원 언저리였는데.

<이용 시기>
일단 목과 허리 힘이 생겨야 앉을 수 있다. 그래서 6개월 전후로 사용을 시작할 수 있다.(내 경험, 생각으로는) 그래서 사려고 한다면 아기 태어나고 준비한다면 50일쯔음 주문하면 넉넉히 4개월 잡아서 적당한 시기에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성향상 좀 더 급하신 분들은 뭐 미리 해도 되고. 그리고 이 발판과 엉덩이 앉는 칸이 14칸으로 되어있어서 사실 어른이 앉아도 되긴 하더라. 그러기엔 엉덩이 쪽이 조금 좁긴 하지만. 그래서 오래 쓰자면 완전 초등학생까지도 쓸 수 있을 듯! 50만 원 뽕뽑자 아기들아!

지금 우리 아기들은 7개월을 지나 8개월 아기가 되어가고 있는데, 중기 이유식을 진행중이다. 이제는 항상 트립트랩에 앉아 먹곤 한다. 그리고 중간에 종종 떡뻥 먹을 때도 앉아서 먹인다. 확실히 전체가 다 원목이다보니 청소하기가 좋다. 만약 천이나 가죽 재질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이유식을 흘린다면 세척을 해야되거나, 손상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앉아있는 자세가 아기들 똥 누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접히다 보니 장이 자극이 되나보다. 앉아서 똥 많이 싼다. 이건 트립트랩 뿐만 아니라 에씨앙 점보 의자도 포함. 똥을 눈지 좀 시간이 되었을 때는 의자에 좀 오래 앉혀논다.

<추가 액세서리 : 등받이 방석>
사실 액세서리라고 할 것도 없지만 원목이다보니 약간 딱딱한 감이 있어 쿠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품 방석이 무려 10만원이 넘는 금액이라 방석을 무슨 그 금액을 주고 사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나는 방석은 필수인 사람이고 패브릭 매니아라서 하나씩은 사주고 싶었다. 그래서 당근마켓을 이용해서 개당 2만원 정도에 구했다. 써보니 이게 특수 처리가 되어있어 그냥 물로 씻어 내려도 되는 재질이다. 방수 재질. 그래서 비싼가보다. 그래도 오래 쓰면 세탁을 하긴 하는데, 귀찮아서 안끼고 있다. 끼려면 다시 나사 풀어서 베이비 세트 빼고 껴줘야 하기 때문. 결론은 안사도 됨. 써보니깐 안사도 될 것 같다. 그냥 베개 같은거 깔고 앉게 해도 되고, 등에 껴줘도 된다. 이상 트립트랩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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