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준비 #3. 아기와 가볼만한 곳

이제 다음 주면 아기 둘을 데리고 괌에 간다. 코로나 시국이라 3년간 가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다시 가는 날이고, 우리 네 가족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날이 머지않았다. 그런데 아직 항공권, 숙소 예약한 것이 끝이네. 사실 괌에는 매일 풍경만 즐기다 와도 좋다고 한다. 그래도 5일간 렌트도 하니까 그날그날 끌리는 데로 갈 수 있도록 미리 공부를 좀 해야 되겠다.

1. 피시아이 전망대

먼저 아이랑 가볼 만한 곳 검색하면 거의 유일무이한 곳. 피시아이 전망대라는 바닷속 작은 수족관?

- 입장료 : 5세 이하 무료, 성인 16$
- 운영 시간 : 9:00~16:00 조금 돈이 아깝다는 평가도 있다. 바다 한가운데를 뚫어서 투명한 유리를 사이에 두고 물고기를 보는 것이다. 날씨가 맑을 때 가야 물이 뿌옇지 않게 잘 볼 수 있다고 한다. 상어도 볼 수 있다고! 수족관이 아닌 진짜 바다에 사는 상어를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2. 괌 마이크로네시아 몰 이곳은 쇼핑몰인데, 한국에서도 아이와 갈만한 곳은 다 쇼핑몰, 백화점, 마트인데… 괌에 가서도 아마 비슷할 것 같다. 아무래도 유모차 끌기 좋고, 아기 옷 사기도 좋은 것 같다. 특히 메이시스 백화점에 폴로가 가장 기대된다. 한국에서는 너무 비싼 폴로. 환율 때문에 과연 싸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분이라도 내야지 뭐. 마이크로네시아몰은 2층으로 되어있다.
- 운영 시간 : 매장별로 다름
- 메이시스 백화점 : 거의 10am-9pm 또는 10pm
(우리나라 백화점이 금토일에 연장 영업하는 거랑 비슷하네.) 로스 같은 경우 자정까지도 하고, 매장마다 다 다르다. 공식 홈페이지 가면 자세하게 나와있다. 우리가 묵는 롯데호텔, 츠바키 호텔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와도 된다. 그렇지만 하루 네 번이라 맞추기는 어려울 듯. 그리고 한 번 타는데 4달러.

하와이랑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랑도 비슷한 것 같다. 양 끝으로 가면 메이시스 백화점이 있는 구조. 눈에 띄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진 콜드 스톤 크리머리 아이스크림 집이 있어서 한 번 먹어보고 싶네. 매장이 비어있는 데가 많아서 안타깝다. ABC 스토어도 보이고. 그리고 식당은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비취 인쉬림프가 있다. 미국 전국 프랜차이즈인 포레스트 검프의 부바 검프 쉬림프랑 비슷할까? 가 봐야지.

https://www.micronesiamall.com/

Micronesia Mall

3. GPO
이곳은 괌 프리미어 아웃렛의 약자로, 하와이 와이켈레 아웃렛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물론 시설은 훨씬 낙후되어 있겠지만. 매장은 단일 층에 다 있고, 로스가 조금 크게 되어있어 운 좋으면 싼 제품을 하나 얻을 수도 있겠다. 하와이 로스에서 산 8만 원짜리 키플링 캐리어를 아직까지도 엄청 잘 쓰고 있다. 이곳에 있는 주요 브랜드는 캘빈클라인, 타미 힐피거, 나이키, 리바이스, 게스 정도. 진짜 볼 거 없구나. 대신 푸드코트가 조금 다양하다. 아는 것만 나열하자면 타코벨, 서브웨이, 판다 익스프레스, KFC, 시나본 정도다. 다른데도 혹시 끌리는 데가 있다면 그때 가서 도전해봐야지. 그래도 미국식 중식인 판다 익스프레스도 수원에는 없어서 갈려면 서울까지 가야 하는데, 괌 간 김에 가봐도 좋겠다.

https://www.gpoguam.com/

Home - GPO Guam

4. 티 갤러리아
이곳은 명품이 주로 있는 매장으로, 아기보다는 엄마를 위한 곳이네. 엄마의 행복이 아기의 행복이다!
- 영업시간 : 1pm-7pm
- 주요 매장 : 구찌, 루이뷔통, 에르메스, 샤넬 대부분 브랜드 다 있음 오전에 문을 열지 않는 점 기억해둬야겠다. 그리고 환율 보장을 해준다는 점. 좋다! 1,180 원까지 보장이 된다고 하니 요즘 1,400 원이 훌쩍 넘는 환율에 대해 약간은 보완이 되겠다.

https://www.dfs.com/kr/guam/mobile/what-is-happening/news/currency-campaign-gu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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