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화월드 근처 모슬포항 맛집 : 미영이네 / 옥돔식당

아기랑은 포장으로 먹는게 낫다

신화월드에서 저녁은 어떤걸 먹을 지 고민하다가 결국 포장을 했습니다. 저녁잠을 꽤 빨리 자는 애들이라, 전 날엔 늦게 잤지만 이 날은 수영도 하고 해서 일찍 재웠습니다. 8시쯤 졸려하길래 아기띠로 안아서 산책중에 잠들었지요.

저랑 친정 엄마랑 애들을 재우는 동안 남편이 저녁을 사왔습니다. 점심에 갔던 모슬포항 근처에서 ‘미영이네’라는 식당에서 고등어회를 사왔습니다.

고등어회를 요즘에는 예전보다는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제주도에서 먹는 것 만큼 싱싱한 회는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소스가 정말 맛있어서 김에 밥이랑 싸먹으니 순식간에 사라진 고등어회였습니다. 제주도 또 가고 싶네요.

모슬포항 아기랑 갈만한 식당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다시 점심으로. 신화월드 서머셋 호텔 체크인 하기 전에 모슬포항에서 보말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옥돔식당’이라는 곳인데 전복과 보말이 같이 들어있는 칼국수입니다. 한 가지 메뉴만 있고 한 그릇에 12,000원입니다.

정말 푸짐하게 나옵니다. 간은 알아서 맞춰야 합니다. 순대국 스타일로 개인 별로 슴슴하게 먹어도 되고 간간하게 먹어도 됩니다. 그래서 애들도 나눠주기 좋았습니다. 기본 반찬은 오직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콩나물.

공기밥도 시켜서 말아서 주니 아주 잘 먹더라고요.

아기랑 가기 좋은 옥돔식당이었습니다. 운 좋게 대기 없이 들어갔고 나갈 때쯤 대기가 생겼습니다. 아기와의 여행이라 많은 곳은 못갔지만 또 새로운 추억을 남기고 와서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