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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돌 아기와 비스타워커힐 아차산뷰 1박 후기 (수영장, 조식)

굔이 2023. 2. 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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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실내수영장 이용하기>

*운영시간 : 06:00~21:30 (입장 후 2시간 이용 제한)
*36개월 이하의 경우 유아풀만 이용 가능
*수영장 물 온도 : 섭씨 29도~29.5도
*수영모 착용 필수, 구매 가능
*튜브 반입 제한, 목튜브, 암튜브, 구명조끼 제외
*객실에서 수영복, 가운, 슬리퍼, 등 착용 후 이동 가능
*수영장 내 음식물 반입 제한


이번에는 돌잔치 당일-다음날까지 1박을 투숙한거라서 시간도 많이 없고, 피곤해서 못갈 줄 알았는데! 아기들이 낯설어서 그런지 새벽에 평소보다 일찍 깨버렸습니다. 보통 7-8시 사이에 일어나는데, 6시 기상 ^^ 덕분에 아침 먹기 전까지 수영을 즐기고 왔습니다. 지난번 4개월쯔음에는 아예 시도조차 못했던지라 수영장을 갈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격스러웠습니다. 커갈수록 이런 기쁨이 점점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임신 했을 때 그랜드워커힐 지하 실내수영장에서만 수영을 해봤었는데요, 비스타 워커힐은 확실히 뷰가 정말 좋더라고요. 워커힐 호텔 자체가 뷰에 초점을 많이 둔 호텔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강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오실만 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비록 아직 해가 안뜬 새벽인지라.. 거의 야경이지만요. 해가 30분 뒤에 뜰 것 같았는데, 조식을 먹어야 하는 관계로 일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야경도 너무 예뻤습니다.


그랜드 워커힐쪽 아차산 뷰도 멋집니다.


유아풀 독점한 아빠와 딸. 아기들은 수영모를 쓰느라 부득이하게 짝에 맞지 않게 되었습니다. 수영복은 추울까바 스플래쉬어바웃 제품을 입혔습니다. 수영모는 다른 수영복이랑 짝인 걸로 그냥 대체했습니다. 다음번에 갈 때는 또 다른 수영복도 사주고 싶습니다.


살짝 해가 뜰려고 하는지 어스름이 보입니다.


하늘 색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만 퇴장 ^^


<아기와 조식 같이 먹기>

*더뷔페(그랜드워커힐 2층), 델비노(비스타워커힐 1층)에서 가능
*성인 68,000원, 어린이 40,000원
*투숙객 10% 할인, 임직원 추가 10% 할인 가능
*운영시간 : 7:00-10:00
*주말, 공휴일 마지막 입장 시간은 9:30
*객실 실내용 슬리퍼, 가운, 수영복 착용 제한
*To-go 더뷔페에서 가능



이번에 시부모님과 형님 가족과 같이 묵은거라 다같이 아침 식사를 하기위해 조식을 추가했습니다. 작년 5월에는 반려견 쪼꼬도 함께 했고, 아기들이 의자에도 앉을 수 없는 상태였어서 한 명씩 돌아가며 조식을 먹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아기 봐줄 어른들이 많은지라 마음 편하게 갔습니다. 대신 다 같이 더뷔페로 이동하기는 그래서 비스타워커힐 1층 델비노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전날 돌잔치도 델비노에서 했는데 조식까지 여기서 먹으니 정이 들 정도였습니다.


델비노도 더뷔페와 비슷하게는 해놓긴 했고, 가격도 동일합니다. 그렇지만 더뷔페가 확실히 뷔페의 느낌이 납니다. 음식 종류도 확실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편의성과 ‘뷰’를 중요시 여긴다면 델비노 조식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과일은 네 가지였는데, 아기들이 용과를 엄청 잘먹었습니다. 부드러워서 그런가봅니다. 다음날 똥에서 용과씨가…


빵 종류는 더뷔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먹지 못했네요. 에그타르트 맛있었는데 말입니다.


아 디저트 빵을 못먹었고, 토스트는 예외입니다. 무조건 먹습니다 ^^


감자와 에그 스크럼블. 사실 이것만 있어도 조식은 먹을만 합니다. 다만 조식 가격이 너무 비싸진 것 같습니다. 68,000원이라니 20% 할인 받아도 5만원이 넘습니다.


제 값을 뽑으려면 많이 먹어야하는데, 평소에 아침을 잘 안먹다보니까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억지로 쑤셔 넣는 것 보다는 먹고싶은 만큼 먹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아기랑 와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했습니다.


제가 먹은 것들입니다. 특히 쌀국수가 아침이라 그런지 따듯하고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결혼식장처럼 직접 푸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식이 정말 맛있게 보여서 메추리알, 김, 명란젓과 함께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그리고 오믈렛 코너는 따로 없지만 직원분께 말하면 만들어다 주십니다.


마지막 커피 타임 빠질 수 없죠. 폴바셋 원두라고 하는데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호텔 뷔페 커피는 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델비노에서 즐길 수 있는 뷰입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얼어붙은 한강이지만, 또 그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봄, 여름, 겨울에 와봤으니 가을에만 한 번 더 오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8인 단체라 이 룸에서 먹었는데, 저희끼리만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기들이 칭얼대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었네요. 정말 좋은 추억 남기고 왔습니다. 사실 오는 5월에 또 제 생일 기념으로 가려고 예약했는데, 이번에는 또 우리끼리만 가니 어떨지 모르겠지만 즐겁게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아! 객실은 이미 한 번 묵어봐서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는데, 아기 침대 두 개 요청해서 쌍둥이 아기들 각각 재우고 저희는 침대에서 편하게 잤습니다. 뉴나 아기침대가 잡고 일어설 수 있을 때 편한 침대였습니다. 어린 아가들은 사용하기 어렵답니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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